[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헌법재판소는 오늘 첫 준비기일 공개 심리를 연다.
국회 탄핵소추위는 "박 대통령 본인 신문을 통해 국민에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탄핵 법정에 세워달라고 헌재에 요청했다.
헌재는 오늘 오후 2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첫 준비절차 기일을 연다.
준비절차는 사건이 복잡한 만큼 본격적인 변론에 앞서 정리하는 절차다.
탄핵소추를 의결한 국회 측과 당사자인 대통령 측이 미리 만나서 각자의 주장과 쟁점, 증거 등을 사전에 조율하게 된다.
헌재는 오늘 준비절차 기일을 공개로 진행할 방침이다.
장소는 헌재 소심 판정에서 열리며 수명재판관으로 지정된 강일원, 이정미, 이진성 재판관이 진행한다.
오늘 준비기일에는 박 대통령의 답변서 공개에 관한 소송지휘권 행사 방안과 수사기록 제출 요구에 대한 이의신청 처리 방안도 공개된다.
한편 국회 소추위원 대리인단은 어제 헌재에 입증계획과 증거조사에 관한 의견서를 제출하고, 최순실 씨 등 27명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