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씨 일가의 재산 추적에 착수했다.
불법으로 형성됐거나 숨겨놓은 재산을 찾아내겠다는 건데, 전문 수사인력까지 투입됐다.
특검팀이 최순실 씨 일가의 재산 추적을 위한 별도의 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재산추적에 경험이 많은 변호사와 역외 탈세 조사에 밝은 국세청 간부를 최근 특별 수사관으로 채용했다.
현재 특검팀이 파악한 최순실 씨 일가의 재산은 4천억 원대로 알려졌다.
최 씨 본인이 서울 강남에 빌딩과 상가를 보유했고, 언니 최순득 씨 역시 빌딩 여러 채와 미국 뉴욕에도 고급 아파트를 갖고 있다.
최순실 씨는 이 밖에도 독일과 프랑스 등 해외 여러 곳에 거액의 액수의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최 씨가 만든 10여 개 페이퍼 컴퍼니가 국내 자금을 빼돌려 해외 부동산을 사들이는 데 이용된 것은 아닌지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재산이 거의 없던 최순실 씨의 아버지고 최태민 씨가 1970년대 박 대통령을 만난 뒤 재산이 급속히 불어났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국회에서는 최 씨의 불법 재산을 환수하기 위한 법안들이 발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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