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국민연금, 삼성 합병 건과 관련해 특검은 어제 문형표 전 복지부 장관, 김진수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문형표 전 장관은 오늘 특검에 소환된다.
특검팀은 문형표 전 복지부 장관과 김진수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의 집에도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냈다.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업무일지,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직권남용 혐의가 기재됐다.
문 전 장관은 재임 중이던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인 국민연금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삼성물산 대주주인 국민연금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압박했다는 것이다.
특히 문 전 장관뿐 아니라 김진수 비서관의 집을 압수수색한 것은 이 과정에 대통령의 개입 여부를 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김 비서관은 삼성 합병에 찬성하라는 청와대의 지시를 국민연금에 전달한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국민연금이 삼성의 합병에 찬성해 주고 대가로 삼성이 최 씨 측을 지원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검은 오늘 문형표 전 장관을 직접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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