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학자금 대출로 대학은 마쳤는데, 취업이 늦어지면서 빌린 돈을 못 갚고 고금리 대출 악순환에 다시 빠지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20대 파산도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청년 전용 저금리 대출 상품을 만들기로 했다.
빌린 돈을 갚지 못해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한 사람은 작년 3분기에만 1만 9천 명.
이 중 2천200명이 20대로 나타났다.
다른 연령대 신청자는 모두 줄었지만, 20대만 전 분기보다 8.8% 증가했다.
학자금 대출은 남아있는데 취업은 못해 졸업 후에도 돈을 갚지 못하고 생활비만 더 들어가는 상황.
하지만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없으니 젊을 때부터 고금리 이자에 허덕이는 것이다.
지난해 저축은행 대출자 가운데 20대의 비중은 1년 새 3배 넘게 커졌습니다.
금융당국이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전용 대출상품을 만들기로 했다.
연 5% 안팎의 저금리 상품으로, 상반기에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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