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반 전 총장은 미국 검찰이 동생과 조카를 뇌물 혐의로 기소한 데 대해서 당혹스럽고 민망하다며 국민께 송구하다고 밝혔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현지 시각으로 수요일 오전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뉴욕 존 에프 케네디공항에 모습을 나타냈다.
유엔 사무총장 임기를 마치고, 귀국길에 나선 반 전 총장은 서울로 돌아가는 길이 가슴 벅차다고 밝혔다.
귀국을 하루 앞두고 동생 반기상 씨와 조카 주현 씨가 미국 법원에 기소를 당한 사실에 대해서는 본인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그러나 이미 밝힌 것처럼 이번 기소 사건에 대해선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또 주현 씨가 하는 사업에 자신은 관련되지 않았으며, 조카와 만나지도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반 전 총장은 오늘 오후 5시 반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해 짧은 대국민 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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