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사드 부지를 내준 롯데는 중국의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백화점, 마트 같은 유통뿐만 아니라 화학, 제과, 관광 등 모두 24개 계열사가 진출해 2만 명 넘는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 올리는 매출이 연간 3조 원이 넘는다.
미운털 박혀 중국 당국의 규제나 불매운동이 있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중국 동북지방 최대 도시 선양.
롯데그룹은 이곳에서 테마파크 등 3조 원 규모의 '롯데타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런데 지난달 사드부지 교환 협상 이후 중국 당국이 세무조사와 소방점검을 벌여 분양 중인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폐쇄해버렸다.
사드부지 교환 최종 결정 이후 압박은 협박 수준으로 바뀌었다.
중국 내 여론이 최악으로 치닫게 될 경우 롯데가 중국에서 철수하는 사태까지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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