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달 큰 폭으로 늘었다.
1년 전보다 20% 넘게 껑충 뛰었다.
넉 달 연속 증가세에다 5년 만에 최고 실적이다.
없어서 못 판다는 반도체 덕이 컸다.
반가운 소식이지만 특정 품목, 특정 국가에 수출 의존도가 크다는 점이 불안 요소로 꼽힌다.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432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2%가 늘었다.
2012년 2월 이후 5년 만의 최대 증가율로, 1월에 이어 다시 두자릿수 수출성장을 이룬 것.
13개 수출 주력품목 중 10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글로벌 공급 부족 현상으로 D램 가격이 1년 만에 70% 가까이 오르면서 반도체는 역대 최대인 64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으로 수출 단가가 오른 유류 품목과 시장 수요가 는 철강도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반도체와 유류 품목의 수출 증가가 전체 증가액의 60%가 넘을 만큼 수출이 일부 품목에 편중된 것은 문제점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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