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피해는 이미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중국 해커들의 롯데 면세점 홈페이지 공격으로 하루 5억 원의 손실이 났다.
중국 관련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롯데 홈페이지는 3시간 만에 복구됐지만, 롯데면세점은 5억 원 넘는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
어제 주식시장에서는 대부분의 롯데그룹 주식이 하락했다.
사드 부지 교환 결정 이후 롯데에 대한 중국의 보복이 현실화됐다는 시장의 판단 때문인데, 중국 의존도가 큰 화장품·엔터테인먼트 종목들도 하향세를 보였다.
화장품 대표 주인 아모레퍼시픽이 4.32% 떨어진 가운데 토니모리와 한국콜마도 4% 넘게 하락했고, 이미 중국 내 콘텐츠 배포가 제한된 CJ CGV는 7.1%, CJ E&M은 3.84%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사드 보복이 반한 감정이 실린 불매 운동으로 퍼질 경우 한국 기업의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며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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