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가격 인상 논란을 불러왔던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BBQ가 오늘 치킨 값 인상을 포기하기로 했다.
소비자 불만이 커질 걸 우려했다지만 정부의 강한 압박에 내심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외식업계 대표들이 모인 간담회.
당초 불참하겠다던 BBQ 측은 모임에 참석한 직후 논란이 됐던 '치킨 값 인상'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가격 인상 대신 매장 관리비나 인건비를 줄여보겠다는 것.
앞서 BBQ는, 비용은 커졌는데 치킨값은 8년째 그대로라며 오는 20일부터 가격을 10%씩 올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BBQ 측은 결국 불리한 여론과 정부의 압박을 견디지 못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조류 인플루엔자를 틈타 가격을 올리는 걸 용납할 수 없다며, 공정위 조사는 물론 국세청 세무조사까지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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