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치킨 값을 올리려다 철회했던 프랜차이즈 업체 BBQ가 한 달 만에 다시 가격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엔 정부가 직접 개입하는걸 꺼리고 있어서, 다음 달에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치킨업계는 매장 인건비와 배달 대행비가 2008년보다 2배 올랐고 임차료도 22%가 증가해 수익성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15년 문을 닫은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2천8백 개에 달한다.
BBQ 측은 다음 달 치킨 값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인상 방침을 내놨다가 여론에 밀려 포기한 지 한 달 만이다.
인상 폭은 대략 2천 원 수준으로 대표 메뉴의 가격이 1만 8천 원까지 오르게 된다.
세무조사를 거론하며 BBQ를 압박했던 정부도 이번엔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BBQ가 치킨 값을 올릴 경우 교촌이나 BHC 등 다른 업체들도 인상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