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번 19대 대선 최종 투표율은 77.2%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15대 대선 이후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4천247만 유권자 가운데 3천280만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80.7%를 기록했던 1997년 15대 대선 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역대 최저였던 2007년 17대 대선과 비교하면 무려 14.2% 포인트, 지난 18대보다도 5% 포인트 높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82%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72.3%로 가장 낮았으며, 서울은 78.6%로 전국 평균을 약간 웃돌았다.
투표율을 끌어올린 건 무엇보다도 대선에서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의 영향이 컸다.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사전 투표의 투표율은 26.1%.
전체 유권자의 4분의 1에 가까운 1천107만 2천 명이 참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따른 보궐선거로 본투표가 2시간 연장된 점, 5명의 후보가 경쟁하는 다자구도가 형성돼 유권자의 선택이 넓어진 점도 투표율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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