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재벌 저격수'로 불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4대 재벌 개혁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재벌을 해체하자는 게 아니라 공정한 시장질서를 살리는 거라고 했는데, 재계는 우려하는 분위기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4대 그룹에 대해 법 적용을 조금 더 엄격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4대 그룹 자산이 30대 그룹의 2/3를 차지하는 만큼 4대 그룹에 초점을 맞추는 게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대신 중하위 대기업은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2005년 대기업들의 반발로 폐지됐던 공정위 조사국을 기업집단국으로 부활시켜 경제 분석능력과 조사능력을 정상화하겠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위의 존재 목적은 공정한 질서로 경제의 활력을 되살리는 것이라며 재벌 개혁이 재벌 해체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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