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세계 반도체 시장의 호황 속에 삼성전자가 한 분기 사상 최대 영업 이익을 냈다.
단숨에 10조 원을 넘어서며 2분기 영업 이익 14조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이번 달 본격 가동을 시작한 세계 최대 규모 평택 반도체 생산 라인이다.
급증하는 반도체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2021년까지 30조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역대 최대 실적도 반도체가 이끌었다.
분기별 매출로는 처음으로 60조 원 시대를 열었고 영업이익은 14조 원으로 역대 최고였던 2013년 3분기의 기록을 3조 8천억 원 이상 넘어섰다.
스마트폰에 고용량 메모리가 들어가고 데이터 센터 구축 등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의 3분의 1, D램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갤럭시 S8이 2천만 대 가량 판매되면서 IT 모바일 부분도 수익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하반기에는 스마트폰용 OLED의 공급까지 본격화돼 삼성전자가 올해 50조 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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