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한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탈북여성이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 우리 정부를 비난했다.
북한 대외 선전매체가 공개한 국내 한 종합편성채널 토크쇼 모습에는 북한군복을 입은 탈북 여성이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준다.
이 여성이 이번에는 한복을 차려입고 나와 자신을 소개한다.
그러면서 임지현이란 가명으로 국내 방송에 출연해, 대본대로 교화소 사례 등을 거짓말로 꾸며 북한을 비방했다고 주장했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환상에 탈북했지만, 술집 등을 떠돌며 육체적·정신적 고통만 당했다고 주장했다.
임씨는 해당 프로그램 외에 우리 '국방TV'에도 출연한 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즉각, 사실관계 확인 등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지만, 일각에선 납치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앞서 2년 전에는 탈북민 김만복 씨가 재입북해 북한 선전매체에 등장했고, 지난해에는 탈북민 강철우 씨가 다시 북으로 돌아가 우리나라를 맹비난하는 등 재입북 탈북민을 이용한 북한의 선전선동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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