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최근 국내 금융권에 대한 해킹 위협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금융권의 대비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금융권에 대한 국제해킹그룹의 디도스 공격 위협 이후 공공기관과 금융업체 모두 24시간 비상감시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 업체가 해커의 위협에 굴복해 100만 달러, 우리 돈 12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낸 뒤부터 위협은 일상화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국내 금융권의 대비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국내 15개 시중은행의 지난해 IT 예산 2조 6천억 원 중 보안 예산은 10% 수준이고, 전체 금융권 직원 23만 명 중 정보보호 인력은 800여 명으로 0.3%에 불과하다.
핀테크가 확산되고 인터넷은행이 활성화되는 추세여서 이런 대비 태세로는 자칫 막대한 해킹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상적인 디도스 공격이 20GB 안팎이라 동시다발적인 공격에는 속수무책이고, 최근에는 TB급의 공격 위협까지 등장하고 있어 방어 체계의 규모 확대도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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