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노후에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맡기고 매달 연금을 받는 '주택 연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주택연금 가입자는 5천 9백여 명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전체 가입자 수도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출시 10년을 맞은 올해 4만 5천 명을 넘어섰다.
부부 모두 65세 이상이어야 했던 가입 조건이 한 명만 60세를 넘으면 가능하도록 완화된 데다, 대상 주택도 6억 원 이하에서 9억 원 이하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면서 은퇴자들 사이에 노후 연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가입자는 연금액이 집값을 넘더라도 평생 연금을 계속 받을 수 있고 집값보다 적게 받은 경우 남은 돈은 자녀에게 상속할 수 있다.
다만, 주택 가격을 가입 시 한 번만 산정하기 때문에 집값이 높을 때 가입해야 연금액을 더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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