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연이은 폭염에 치솟은 채소값이 8월 중순이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달 1백35개 생필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시금치는 100그램 기준 46퍼센트, 호박과 무의 가격도 각각 34퍼센트와 6퍼센트 올랐다.
그나마 마늘과 당근 값이 내리긴 했지만, 가격 하락폭은 소폭에 그쳤다.
한 달 새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 10개 중 절반이 신선식품이었는데, 지난 5월 발생한 우박 피해가 회복되기도 전에 폭우와 폭염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단기간에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부는 더위가 한풀 꺾이는 9월부터는 재배 면적이 늘고 올해는 추석이 10월이라 물량을 확보할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명절 차례상 물가는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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