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북한에서 31개월간 억류됐다가 풀려난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가 석방 이후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겨울에 구덩이를 파느라 손발에 동상이 걸리는 등 자신의 혹독했던 북한 생활을 증언했다.
2년 반 넘게 북한에 억류됐다가 석방돼 고향 땅 캐나다로 돌아온 임현수 목사.
현지시간 13일 오전, 북한으로 향하기 전 자신이 담임 목사로 있었던 교회의 예배식에 참석했다.
임 목사는 북한 노동자수용소 억류 당시 끔찍했던 당시 상황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거듭된 중노동으로 몸이 상해 두 달 동안 병원에 입원해야 했고, 이후에도 3차례 병원 신세를 졌다고 털어놨다.
임 목사는 억류 기간 북한에 관한 100권의 책을 읽었다면서, 북한을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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