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재계 5위 롯데그룹의 롯데제과와 롯데쇼핑, 롯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유통·식품 부문 4개 회사는 오늘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회사 분할과 분할합병 승인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는 롯데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을 위한 과정으로 향후 4개 계열사를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한 뒤 이 중 4개 투자회사를 다시 롯데제과 투자회사를 중심으로 합병하는 과정을 통해 10월 초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공식 출범한다.
롯데지주 주식회사는 자회사 경영평가와 업무 지원, 브랜드 라이선스 관리 등을 맡게 되고, 중장기적으로는 한국 롯데의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와 다시 분할·합병을 거쳐 완전한 그룹 지주회사 형태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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