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9월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9월 경상수지 흑자는 122억 1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8월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고, 1년 전과 비교해도 50% 이상 늘어나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상품수지가 역대 최대인 150억 1천만 달러에 달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경상수지 흑자는 5년 7개월이나 계속되면서, 올 들어 9월까지 누적 흑자가 617억 9천만 달러에 이른다.
반면에 여행수지를 포함한 서비스수지는 최악으로 기록됐다.
9월까지 누적적자가 242억 6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0억 달러 이상 많다.
이 중 절반이 여행수지 때문인데, 10년 만에 사상 최악이다.
한편 올해 경상수지 흑자는 780억 달러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