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제견 동경이. (사진=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조직위 제공)
영ㆍ호남 화합의 상징 복제견 동경이가 탄생했다.
'2014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조직위'는 18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이병천 교수팀이 충청권과 영호남 화합의 상징이 될 복제견 암컷 동경이가 지난 7일 태어났으며, 복제 성공 여부를 확인하는 서울대 검증 절차를 거쳐 복제 동경이가 탄생했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복제견 동경이는 조직위가 엑스포의 마스코트로서 경상도 동경이와 전라도의 난자 제공견을 이용해 충청도의 모견에 임신시켜 복제해 영호남 화합의 상징으로 엑스포 주제관인 바이오 미래관에 전시할 계획으로 추진됐다.
복제견 동경이는 엑스포 전시를 목적으로 동물복제에 성공한 세계 최초 사례가 될 것이며, 동경이 체세포는 (사)한국 경주개 동경이 보존협회로부터 제공받았다.
엑스포조직위 관계자는 "예상보다 복제에 어려움을 겪어 관계자들을 애타게 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세계최초 복제개 스너피에 이어 늑대 복제에 성공하는 등 국내 및 세계적으로 복제분야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대학교의 이병천 교수팀이 이번에는 '동경이' 복제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전했다.
또한 조직위는 동경이 전시와 함께 '복제견 동경이' 이름 짓기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엑스포 기간 중 관람객 참여로 '복제견 동경이'의 이름을 공모해 행사기간중인 내달 2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충청북도, 산업통상자원부, 청주시가 공동 주최하는 2014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는 '생명, 아름다움을 여는 비밀'이라는 주제로 오는 26일부터 10월12일까지 충북 청주시 오송생명과학단지 내(KTX 오송역 인근)에서 개최된다.
김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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