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임농(林農) 하철경 화백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인사아트센터에서
개인전을 열고 직접 섬진강 풍경을 그린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인 임농(林農) 하철경 화백이 오는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인사아트센터에서 제51회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도봉산, 성산 일출봉, 무릉계곡, 섬진강, 대흥사 등을 그린 하 화백의 수묵화채 작품이 공개된다.
하 화백은 "새로운 걸 탐구하고 연구하면서 그린 작품을 1년 주기로 전시하고 있다"며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것을 추구하고 있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홍경한 미술평론가는 "하 화백은 산사의 정취를 고즈넉하게 담아내면서도 거침이 유려한 것이 둔탁하며 재기 넘치는 한국화과는 다른 감흥을 전달한다"며 "전통 회화 특유의 묵법 아래 순화된 묵필의 전승을 고집하면서도 현대적인 운용의 미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하 화백은 '남종화의 거목' 남농(南農) 허건 선생의 마지막 제자다. 허건 선생은 화가와 서예가로 궁중화와 남종화의 대가다.
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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