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인천공항공사가 당장 내년부터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을 단계적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가 파견형태의 직원 3천 명을 본사 정규직으로 우선 전환하기로 했다.
비정규직 직원 전체 1만 명 가운데 '소방대'와 '보안검색'에 한정한 정규직 전환 조치다.
나머지 7천 명은 자회사 2개를 만들어 자회사의 정규직으로 채용하게 된다.
현재 비정규직 가운데 '현장직'은 면접을 통해 채용되지만 대상자의 5%에 해당하는 관리직은 자체 시험을 보는 경쟁채용을 거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정규직 전원의 고용승계와 본사 직접 고용을 요구했던 비정규직 노조는 "절반의 성과"라면서 이번 합의를 반겼다.
공항공사는 내년 말까지 정규직 전환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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