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유엔인권이사회 총회에서 위안부 문제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2015년 한일 정부간 합의로 해결된 문제라며 반발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하라 준이치 제네바 주재 일본대사는 현지시간 26일 강 장관의 기조연설 후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합의로 해결이 끝난 문제"라며 강 장관의 발언을 "도저히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경화 장관은 제네바에서 개막한 유엔인권이사회 총회 기조연설에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에서 피해자 중심 접근이 빠져 있었다"며 "잘못이 반복되지 않도록 현재와 미래 세대가 역사의 교훈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한국 정부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문제가 있다고 발표한 뒤, 국제무대에서 이와 관련한 정부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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