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한국GM에 파견된 외국인 임직원들은 고액연봉에 호화생활을 보장받은 것을 나타났다.
한국GM에 파견된 외국인 임직원들은 GM이 아닌 이곳에서 급여를 받는 건 물론 세금 납부와 집계약 대행, 자녀교육을 자문받았다.
2016년 한국GM 감사보고서를 보면 '최상위 지배자'인 GM관계사를 위해 급여와 교통비 등으로 7백2십억 원을 썼다.
업계에선 이 돈이 외국인 임직원에게 간 거라고 말한다.
현재 외국인 임직원은 36명, 이 기준으로 보면 한 명당 20억 원꼴이다.
한국GM 노조는 이외에도 이들이 월세 1천만 원짜리 저택이나 고급 호텔에서 살고 한국이 휴전국가라는 이유로 위험수당, 미국에서 멀다는 이유로 오지수당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외국인 임직원을 위한 이 모든 지출이 컨설팅 업체를 통해 이뤄져, 정확한 내역을 알 수 없다.
한국GM의 비공개 내역은 또 있다.
2013년 유럽과 러시아 철수 당시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타당성 내역을 요청했지만 거절했다.
특히 GM노조에선 "본사가 15년 동안 연구개발비로 7조 원 2천억 원을 가져갔는데 신차 10종을 개발할 수 있는 이 거액을 어디에 썼는지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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