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GM 측이 우리 정부에 또 다른 압박 카드를 내놓은 게 확인됐다.
산업은행은 14일 GM 부평공장을 시작으로 실태 조사에 들어갔다.
GM 측이 아직도 원가 구조 공개에 미온적인 점, 신차배정 여부를 확실하게 밝히지 않는 점 등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GM은 그러나 다른 방향에서 압박 수위를 높였다.
지난주 방한한 배리 엥글 GM 총괄 부사장은 산업은행, 노조 관계자 등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 정부가 계속 자신들을 의심하며 지원에 미온적이면, 메리 바라 GM 회장이 직접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우리 정부는 GM 사태 해결을 위해 대통령까지 나서야 한다고는 보지 않고 있다.
GM 측이 대통령 면담까지 거론하는 것 또한 내놓아야 할 것을 덜 내놓으려는 전략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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