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우리 선원 3명이 지난달 26일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해적들에게 납치됐었는데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참치잡이에 나섰던 우리 선원 3명이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납치된 지 오늘로 보름째, 해적들이 나이지리아 해군의 추적을 피해 쾌속정을 타고 달아난 뒤 이들의 행방은 물론 선원들의 생사조차 알 수 없었다.
그런데 최근 해적들이 우리 외교당국과 가나 선사 측에 연락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해적들이 먼저 접촉해왔다"며 "납치된 우리 선원 3명이 모두 무사하다는 걸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피랍됐던 어선 '마린 711호'의 선사와 해적들이 현재 석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납치범들은 인질을 풀어주는 대가로 거액의 몸값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납치범들은 나이지리아 해적들로 추정되며, 현재 인질들을 데리고 나이지리아 남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가나 현지 대사관에 대책반을 꾸리고 선사와 함께 인질 석방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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