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집을 여러 채 가진 사람들 세금 무겁게 매기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가 이달에 시행되면서 서울의 주택 거래가 뚝 끊겼다.
이달 들어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하루 214건, 지난달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고 이런 '거래절벽'은 강남 지역이 더 심했다.
여기에 정부 부동산 규제가 더 강력해질 거란 전망으로 집을 사겠단 수요 심리는 더욱 위축됐다.
서울만 보면 집을 사겠다는 사람보다 팔겠단 사람이 많아져 이달부터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바뀌었다.
일부 지역에선 이미 가격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
6개월 만에 서초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떨어졌고, 재건축 기대감에 쑥쑥 치솟던 양천구와 노원구 아파트값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하락세가 일시적일 것으로 보는 집주인들은 매물을 거둬 들이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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