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사학 스캔들과 고위 관료의 성희롱 스캔들로 위기에 몰린 아베 신조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극우 성향이 강한 산케이신문의 여론조사에서도 급락했다.
산케이신문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6.7%포인트 하락한 38.3%였다.
또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이전보다 10.3%포인트나 증가한 54.1%로 이 신문 조사에서 내각 '비지지율'이 50%를 넘은 것은 자민당이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참패한 작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응답자의 82.4%는 가케학원 스캔들과 관련한 아베 정권의 해명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고 답했고, 전 재무성 사무차관의 여기자 성희롱 사건에 대한 재무성의 대처에 대해서는 60.8%가 "부적절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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