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월드뮤직, 인디 음악 등 한국음악의 전략적 외국 진출을 위한 국제뮤직마켓 '아시아 퍼시픽 뮤직 미팅'(APaMM·에이팜)이 10월 2~4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에이팜은 쇼케이스, 국제 콘퍼런스, 아이디얼 매칭, 부스전시, 비즈니스 라운지로 구성된다.
영국 글래스턴베리, 스페인 프리마베라 사운드, 세르비아 엑시트 페스티벌 등 세계적인 페스티벌과 워멕스(WOMEX), 호주워멕스(AWME)와 같은 주요 뮤직 마켓 디렉터 25명이 내한한다.
지난 2년간 에이팜을 통해 '윈디시티'가 '2013 시에라 네바다 월드뮤직 페스티벌', '술탄 오브 더 디스코'·'잠비나이'·최고은이 '2014 영국 글래스턴베리'에 진출했다. 국악 단체 '정가악회'가 '2015 홍콩 아츠 페스티벌'에 초청되기도 했다.
'2014 에이팜 쇼케이스'에는 글래스턴베리 실버헤이즈(Silver Hayes) 존의 총 책임자인 맬컴 헤인즈를 포함한 주요 페스티벌 디렉터 4명이 심사를 맡아 15팀을 선정했다.
10월2일 이승열을 시작으로 3일간 선우정아, 바라지, 어어부 프로젝트, 비둘기우유, 일렉트릭 사물놀이, 이디오테잎, The 튠,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 적적해서 그런지, 타니모션, 무드살롱, 루나와 시간여행자들, 누트립, 마푸키키가 쇼케이스를 펼친다.
에이팜-KT&G 상상마당 데이를 통해 '2014 상상마당 써라운드'에 선정된 최고은, 눈뜨고코베인, 고고보이스도 쇼케이스를 연다.
'2014 에이팜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한국음악의 지속 가능한 해외 진출'을 대주제로 6회의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대중음악사운드연구소 함께 '한국에서는 이상적인 음악마켓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로 특별 세션도 운영한다.
에이팜은 10월 2~5일 울산문화예술회관과 달동 문화공원에서 열리는 '제48회 처용문화제'와 동시에 진행된다.
목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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