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검찰이 LG그룹의 심장부인 주식회사 LG의 재무팀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국세청이 고발한 사주 일가의 1백억 원대 조세 포탈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수사부는 8시간가량 LG그룹 재무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LG그룹 지주사인 주식회사 LG가 사주일가가 가진 LG상사 지분 24%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불법을 저지른 정황을 포착해 검찰에 고발했다.
구본무 회장의 장남 구광모 상무 등 사주 일가가 100억 원대의 양도소득세를 덜 냈다는 것.
LG그룹 핵심 부서인 재무팀에 대한 검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이 향후 일부 계열사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와 이를 통한 그룹 경영권 승계 의혹 수사로까지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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