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부가 서울 시청 앞 광장 등에서 9·28 서울수복(1950년 9월28일)의 역사적 의미와 전승의
영광을 기리는‘제64주년 서울수복 기념행사’를 28일 개최했다. (사진 = 경기매일)
해병대사령부가 서울 시청 앞 광장 등에서 9·28 서울수복(1950년 9월28일)의 역사적 의미와 전승의 영광을 기리는‘제64주년 서울수복 기념행사’를 28일 개최했다.
해병대사령부가 주관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수복 기념식 및 중앙청 태극기 게양 재연과 해병대마라톤 대회, 연희고지 전투 전승행사, 안보전시 및 군 문화 체험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UN참전국 21개국 국기가 펄럭이는 가운데 보무도 당당한 한, 미 참전 노병들이 박수갈채 속에 입장했으며, 서울시청 옥상에 태국기가 게양되고 경례를 하는 이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줬다.
또한, 행사가 진행되면서 軍·民·학생들로 구성된 민군합창단인 드림합창단의‘서울의 찬가’합창소리가 서울창공에 메아리쳐 울려 퍼졌다.
오전 9시부터 한강시민공원 너른들판에서는 올해로 6회째인 해병대마라톤 대회가 현역 장병과 민간인 1300명이 참가한 가운데 하프 9.28㎞, 6.25㎞의 세 코스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은 이영주 해병대사령관과 서울시 및 보훈처 관계자, 한미 해병대 참전용사와 학생 및 시민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2시30분부터 서울시청 광장에서 개최됐다.
기념식은 해병대와 국방부 군악·의장대 공연, 한미 참전용사 입장을 거쳐 서울 수복의 역사적 상징인 중앙청 태극기 게양을 재연하는 행사로 이어졌다. 이날 서울시청 광장에서 해병대 사진전 및 군복·전투장비·전투식량 체험과 적성장비 전시 및 국방부 유해발굴사업 전시를 병행했다.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오는 10월2일까지‘해병대 특별사진전’이 진행된다.
서울수복작전은 지난 1950년 9월15일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바탕으로 한미 해병대가 90일 동안 적의 치하에 있던 서울 시민에게 자유를 되찾아준 작전이다. 해병대는 매년 9월28일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김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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