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촛불집회 당시 계엄령까지 검토했다는 기무사 문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군 수사기관에서 독립된 별도의 조직을 꾸려서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군기무사령부가 촛불집회 당시 계엄령을 검토했다는 문건에 대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하라고 특별 지시했다.
기무사의 세월호 유족 사찰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수사는 독립수사단이 맡는다.
비육군, 비기무사 출신의 군검사로 구성된 독립수사단은 국방부 장관의 지휘를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사건에 전·현직 국방부 관계자들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큰 만큼 기존의 군 검찰조직에 맡겼다가는 의혹이 해소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
국방부에 이런 형태의 독립수사단이 꾸려진 것은 사상 최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도 일체의 지휘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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