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인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 회장을 만나 쌍용차 해고자 문제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정상회담을 마치고 모디 총리와 함께 한·인도 CEO들과의 만남을 가진 문 대통령은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을 만났다.
문 대통령은 "쌍용차 해고자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며 "한국에 더 많이 투자하고 노사화합을 통해 성공하는 모델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마힌드라 회장은 "3~4년 안에 1조 3천억 원 정도를 쌍용차에 투자하겠다"고 답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인도 방문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마힌드라 회장을 연달아 만난 문 대통령의 행보는, 기업의 기 살리기와 노동계 포용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되고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사람·상생번영·평화·미래 분야에서의 전면적인 협력 강화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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