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낮춰 잡았다.
한은이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이 3%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봤다.
4월 전망치에서 석 달 만에 올해와 내년 모두 0.1%p씩 내린 것.
고용시장 한파의 영향이 가장 컸다.
소비와 수출은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일자리 상황은 심상치 않다고 보고, 올 한 해 늘어날 일자리 수도 당초 예상의 70%로 낮췄다.
기준금리는 현 1.5%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는데, 올 들어 처음으로 금융통화위원회 내에서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소수 의견이 나왔다.
하지만 소수 의견이 등장하면 얼마 안 돼 금리를 올리던 과거와 달리, 당분간 금리 인상은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정부는 이달 중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내수를 살리는 방안을 내놓기로 했지만 자영업을 중심으로 부채가 빠르게 늘고 있는 데다 민간 투자도 계속 줄고 있어 불안한 경제상황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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