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약속했던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실험장 폐쇄를 이행한 가운데, 폐기한 미사일 시설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실험장 해체 소식이 전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환영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 북한이 동창리 외에 또 다른 탄도미사일 관련 시설도 폐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의 한 위성업체가 촬영한 평양 인근 한 자동차 공장의 위성사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촬영한 사진에는 공장 옆에 30미터 높이의 구조물이 세워져 있지만 닷새 전 촬영된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이 구조물은 지난해 11월 발사된 '화성-15형', 즉 미국 동부까지 날아갈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조립했던 시설로 알려진 곳이다.
종전선언에 미온적인 미국을 향해 북한이 연일 강경한 어조로 불만을 쏟아내면서도 실제로는 탄도미사일 관련 시설 해체라는 행동을 하나 둘 이어가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남북미뿐 아니라 중국까지 포함한 4개국이 종전선언을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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