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문재인 대통령도 냉방기기 사용은 국민의 기본적 복지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전기요금 누진제를 폐지하거나 개선해 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이에 휴가에서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답했다.
폭염기간인 7-8월, 두 달간 가정용 전기요금에 한해 누진제를 완화하라는 것.
당장 7월분 전기요금 고지부터 시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의 전기요금을 대폭 할인해야 한다는 요청도 덧붙였다.
이런 결정의 배경으로 문 대통령은 냉방기기 사용이 '국민의 기본적인 복지'라는 점을 들었다.
폭염이 일상이 된 상황에서, 에어컨 가동은 더 이상 사치나 호사가 아니라 국민의 건강·생명과 직결된 문제라는 것.
지난주 휴가 기간 동안 문 대통령은 에어컨 설치를 기본적인 복지로 간주하는 일본의 에너지 정책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여당은 오늘 협의를 갖고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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