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일본은 슈퍼 태풍 '제비' 때문에 초비상이다.
태풍 '제비'는 순간 최대풍속 초속 60m의 강풍을 몰고 왔다.
바다를 매립해 만든 오사카의 간사이 국제공항은 물에 잠겨 거대한 호수가 돼 버렸고, 공항과 육지를 잇는 다리에 유조선이 충돌하면서 공항 전체가 잠시 고립되기도 했다.
시간당 최고 100mm의 폭우에 강물이 범람하고, 2m가 넘는 파도까지 몰아치면서 오사카, 교토, 효고, 히로시마 등 28개 지역 68만여 명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졌다.
이번 태풍으로 현재까지 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태풍이 오늘 새벽까지 일본 서부를 따라 북상하면서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일본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