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4.10.0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맑음인천 24.3℃
  • 구름조금수원 25.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전주 26.9℃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맑음여수 25.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정치/경제/사회

남북, 2차 남북고위급 접촉 이르면 이달말 개최 합의

통일부 " 10월말 ~11월초에 우리가 원하는 시기 하겠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차 방남한 북한 김양건 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담당 비서,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4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영빈관에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류길재 통일부 장관 등 우리 측 관계자들과 식사하기 전 대화를 하고 있다. 
 
남북이 4일 2차 남북고위급 접촉을 이르면 이달말 재개키로 합의했다.
 
통일부 임병철 대변인은 이날 오후 6시께 정부서울청사에서 "남북대표단은 오늘 오후 2시부터 3시40분까지 인천 소재 한식당에서 오찬을 겸한 회담을 가졌다"며 "오늘 회담에서 북측은 그동안 우리가 제안했던 제2차 남북고위급접촉을 10월말~11월초에 우리가 원하는 시기에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통일부는 또 "북측은 2차 회담이라고 한 것은 앞으로 남북간의 대화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며 "고위급접촉 개최에 필요한 세부사항은 실무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회담 내용을 소개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회담 내용과 관련, "오늘 회담에서 허심탄회하게 남북대화를 한다면 풀지 못할 문제가 없다는 데 공감했다"며 "오늘 회담에선 구체적으로 의제에 대해서 협의를 한 것은 아니고 앞으로 2차 고위급접촉이 열리면 현안을 협의해 해결하자는 얘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2차 고위급 접촉에 나설 대표단은 지난 2월 당시 1차 접촉과 마찬가지로 우리측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북측 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차 고위급 접촉을 준비하기 위한 판문점 문서 교환이나 별도 실무접촉 등 구체적인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 정부가 조만간 접촉 시기를 명기한 제안을 북측에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남북이 지난 8개월간 중단됐던 고위급 접촉을 재개키로 합의했지만 핵심실세인 황병서·최룡해·김양건이 직접 와서 제안할 정도의 사안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통일부 당국자는 "우리가 제의한 고위급접촉을 받아들인 게 중요한 합의사항이다. 이번 회담은 특정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고 항변했지만 성과물이 예상 밖으로 적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특히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건강상태나 남북정상회담, 10·4남북공동선언 7주년,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 관광 재개, 5·24 조치, 탈북자단체 대북전단 살포, 북한 인권, 핵문제 등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는 게 통일부의 입장이지만 비공개 부분에서 이 사안들이 다뤄졌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이날 오찬에는 우리측에선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류길재 통일부 장관, 김남식 통일부 차관,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 홍용표 청와대 통일비서관, 한기범 국가정보원 1차장, 천해성 남북회담본부장, 실무자 1인 등 총 8명이 오찬에 참석했다. 북측에선 황병서 총정치국장, 최룡해 비서, 김양건 비서, 김영훈 체육상,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손광호 체육성 부상, 수행원 등 8명이 참석했다.
 
남북 대표단이 오찬회담을 한 식당은 3층짜리 한정식집으로 이들은 이 곳에서 갈비구이와 회 등이 포함된 식사(1인당 7만5000원)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대표단은 이날 오후 7시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 행사에 참석한 뒤 폐회식 종료 후 오후 10시께 항공편으로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과 황병서·최룡해·김양건 등 북한 대표단 간 회담은 불발됐다. 통일부는 "대통령은 북측 고위급 대표단을 만날 용의가 있었지만 북측이 '이번에는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을 위해 왔기 때문에 시간 관계상 이번에는 어렵다'고 밝혀 청와대 방문은 이뤄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형남 기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보령시, 6년만에 개최되는 제21회 만세보령문화제 성료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박해리 기자 | 보령시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보령종합경기장 및 보령문화의전당 일원에서 코로나19 이후 6년 만에 개최한 제21회 만세보령문화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제는 4일 충청수영성에서 전통적인 수문장 교대식을 시작으로 △도미부인 추모 제향 △풍년제 △한내돌다리 밟기 등 전통문화를 기리는 행사를 진행했으며, 시민경축음악회에서는 가수 진성, 박군, 금잔디, 복지은, 지원이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5일에는 본격적인 개막식과 함께 민속놀이와 참여 경기, 읍면동 노래자랑, 다양한 연계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이어졌다. 이를 통해 지역민과 방문객들이 함께 어울리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 축제의 장을 즐길 수 있었다. 대회 시상식에서는 1위 웅천읍 OK상, 2위 남포면 만세상, 3위 성주면 보령상이 각각 수여됐으며, 읍면동 참가자들에게도 성적에 따른 격려금이 지급됐다. 아울러 이번 문화제는 제27회 보령예술제와 함께 개최해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다양한 전통 문화 행사와 예술 공연이 펼쳐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