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강정마을을 찾아가서 해군기지 건설로 상처 입은 주민들에게 유감을 표하고 위로했다.
국내외 첨단 함정을 사열한 문재인 대통령은 일출봉함 함상 연설에서 평화를 위한 해군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해군기지 건설로 갈등을 겪은 강정마을 주민들을 위로하고, 갈등과 분쟁의 섬을 평화와 치유의 섬으로 바꿔나가자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장병들 격려를 끝으로 관함식을 마친 뒤 곧바로 강정마을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사법처리된 주민들의 재판이 확정되는 대로, 이들에 대한 사면복권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강정마을도 세계 최대 해군기지가 있는 하와이처럼 '평화의 섬'으로 번영을 누릴 수 있다며, 관광 활성화 등 해군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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