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제재를 해제하는 데 자신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벌어졌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통일부를 상대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심재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국도, 우리도 주권국가"라며 "'승인'은 적절치 않은 표현이었다"고 지적했다.
김재경 자유한국당 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모욕적인 표현을 강하게 썼다"면서 "핵 문제 해결에 한미 협의가 잘 안 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조명균 장관은 한미 협력 과정에서 "미국이 우리 조치에 반대하거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표현을 쓰진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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