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정준호. (사진=뉴시스DB)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한성수 판사는 탤런트 정준호(44)씨의 통장에서 수천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전 로드매니저 황모(34)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인터넷 도박에 빠져 거액을 탕진한 황씨가 또다시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만큼 비난가능성이 크다"며 "피해액의 대부분이 아직 변제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다만 "황씨가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황씨는 2012년 8월부터 지난해까지 정씨의 은행 통장에서 모두 29차례에 걸쳐 8000여만원을 계좌이체로 빼돌려 사용한 혐의(절도 등)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결과 황씨는 평소 심부름을 통해 알게된 정씨의 체크카드 비밀번호 등을 이용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조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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