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세계 경제포럼이 올해 한국의 국가 경쟁력을 140개 국가 가운데 15위로 평가했다.
세계경제포럼, WEF가 매년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이 15위에 올랐다.
아시아 국가 중에선 5위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 35개국 중에선 12위에 해당한다.
물가 등 거시경제 안정성 부문, 그리고 정보통신기술 보급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교통, 전력 및 수자원 보급 등 인프라 부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대립적 노사관계와 경직된 노동시장 등은 경쟁력을 취약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혔다.
노동시장 분야가 48위에 머문 가운데 하위 항목에서는 노사협력이 124위, 노동자 권리는 108위 등 낮은 점수를 받았다.
WEF는 한국에 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전세계 ICT 부문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혁신적 사고 분야는 90위, 기업가 정신 및 기업문화는 50위에 머무는 등 혁신부문 중 소프트 파워에선 취약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국가별 순위 1위는 미국이 차지했고 싱가포르는 2위, 일본은 5위, 중국은 2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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