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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김동률·서태지·윤상·더 클래식…‘오빠’가 돌아왔다


10월 들어 음원차트가 요동쳤다. 아이돌 그룹·기획성 듀엣송이 아닌‘90년대 오빠’의 곡들이 잇따라 정상에 오르며 화제가 됐다.

싱어송라이터 김동률(40)의 정규 6집‘동행’의 타이틀곡‘그게 나야’는 지난 1일 0시 공개 즉시 주요 음원차트 실시간차트를 휩쓸었다.

그와 듀오‘베란다 프로젝트’를 함께 하는 베이시스트 이상순(40)이 힘을 보탠‘청춘’, 매니지먼트사 뮤직팜 소속 후배 가수 존 박(26)과 함께 부른‘어드바이스(Advice)’등 앨범의 또 다른 수록곡들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담백한 여백과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이 공존하고 시적인 노랫말이 따르는‘김동률표’감성 발라드는 여전히 대중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가수 서태지(42)는‘국민여동생’인 가수 아이유(21)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지금 세대와 통했다. 지난 2일 0시 음원사이트에 공개된 서태지의 정규9집 앨범‘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선공개곡으로 아이유가 부른‘소격동’은 당일 주요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일렉트로닉 풍의 음악으로 몽환적인 신스팝이다. 마니악한 장르의 곡에 대중적 가사를 넣는 발상은 서태지답다. 지난 1980년대를 배경으로 그리움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서태지 특유의 감성이 담겼다.

신곡으로 방송활동을 하지 않는 김동률과 달리 서태지는 활동 보폭을 넒히고 있다. 김동률보다 더‘신비주의’를 고수했던 그는 한결 편안해진 모습이다.

지난 4일 오후 10년만에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인 KBS 2TV‘해피투게더3’녹화장에 들어서면서‘편안한’트레이닝 복을 입었다. 대중과 공감하기 위해 나선 서태지가 과거 연인 이지아, 지금의 아내 이은성에 대해 과연 얼마만큼 언급할 지 관심을 끌고 있다.

두 사람의 신곡 활동에 다소 차이가 있지만‘그게 나야’와‘소격동’은 지난 4일 밤까지도 주요 음원사이트의 실시간차트 정상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90년대 오빠’는 김동률과 서태지뿐만 아니다. 두 사람 못지 않게 당시 젊은 여성 팬의 마음을 사로 잡은 싱어송라이터 윤상(46)은 지난달 음악인생 27년만에 첫 발매한‘날 위로하려거든’으로 주목 받았다.‘뮤지션들의 뮤지션’으로 통하는 그 답게 일렉트로니카 장르의 곡이다. 실험정신이 여전히 번뜩인다. 윤상 특유의 감성적인 멜로디도 묻어난다. 윤상은 올해 하반기 발매하는 새 앨범을 통해‘90년대 오빠’열풍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1994년 데뷔곡‘마법의 성’으로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오른 듀오‘더 클래식’도 17년만인 오는 13일 새 미니앨범을 발표한다. 김광석(50), 박용준(45)으로 구성된 더 클래식은‘여우야’,‘송가’,‘내 슬픔만큼 그대가 행복하길’,‘해피아워’등의 히트곡을 냈다. 지난 1997년 3집 발표 이후, 각자 솔로 및 연주 활동으로 그룹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그러나 이후 김광진은‘편지’,‘동경소녀’등의 솔로곡을 후배들이 잇따라 재해석하면서 신세대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박용준은‘과속스캔들’,‘신기전’,‘오감도’등 영화 음악, 조용필·신승훈·이승환·김장훈·이소라·유희열·아이유 등의 앨범작업에 참여하면서 역시 현재와 호흡했다.

이런 기대감으로 인해 앨범 수록곡으로 지난달 29일 선공개된‘우리에겐’,‘종이피아노’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홍보사 아이디어랩은“더 클래식은 김광진 특유의 담백하며, 고급스러운 멜로디와 박용준의 세련된 편곡으로 인기를 끌었다”며“그로 인해 뮤지션들 사이에서 인정 받았고 후배 뮤지션들이 이들의 노래를 끊임 없이 리메이크하며, 현시대 팬들과도 교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더 클래식은 앨범 발매에 맞춰 오는 15일 삼청동 국제갤러리에서 팬 초청 음악감상회도 진행한다.

또 다른 90년대 오빠 유희열(43)도 이르면 오는 11월 컴백한다. 최근 KBS 2TV‘유희열의 스케치북’ MC, SBS TV‘K팝스타’시즌3의 심사위원 등을 맡아 재치있는 입담을 뽐낸 유희열이지만 사실 그는 지난 1990년대 감수성 짙은 발라드를 양산한 1인 프로젝트 밴드‘토이’를 이끌며, 마니아층을 구축했다. 지난 2007년 6집 이후 약 7년만에 발표하는 이번 앨범 역시 감수성 가득한 앨범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상과 유희열, 지난해 말 90년대 가수의 건재를 과시한 싱어송라이터 이적(40)이 tvN 예능프로그램‘꽃보다 청춘’에 출연하며‘90년대 오빠’들의 음악적인 능력과 새로운 매력을 알리기도 했다.

대중음악평론가 강태규 씨는 이런 90년대 가수 열풍에 대해“다양한 장르의 다양한 뮤지션을 음악팬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짚었다.“탄탄한 팬덤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 뮤지션들은 추억을 파는 가수가 아니라 90년대를 기반으로 20년간 동세대들과 진화해 오고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앞으로도 주목할만한 뮤지션들의 컴백은 화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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