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남과 북이 10년 만에 서해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 단속을 위해 정보를 주고받았다.
2일 오전 9시,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인근에서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들이 우리 해군 함정과 북한 함정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남북 군 당국은 즉시 중국 어선들의 위치와 규모 등 관련 정보를 주고받았다.
정보 교환은 남북의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이뤄졌다.
남북 군 당국이 종합한 정보는 우리 측 해경에 통보돼 단속으로 이어졌다.
제3국의 불법조업 선박 관련 일일 정보를 남북이 주고받은 건 10년 만이다.
다음 주부터는 남북이 공동으로 한강 하구 공동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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