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갈등이 익숙한 우리 정치권에서 합의 사항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정부와 여당, 야당 세 축이 어제 만나 민생현안을 논의했다.
3시간 가까운 만남 끝에 12개 항의 합의문이 나왔다.
당장 법 개정을 하기로 약속한 건 아동수당법, '보편적 복지'라며 반대하던 자유한국당이 입장을 180도 바꾸면서, 소득에 관계없이 100% 지급하는 게 확정된 셈이다.
주 52시간 근무제의 연착륙 방안으로 거론된 탄력근무제 확대도 정의당의 반대가 있긴 했지만 타협점을 찾았다.
발표문도 여야 원내대변인 5명이 번갈아 읽는 흔치 않은 장면이 연출됐다.
그러나 실제 합의문에는 구체성이 떨어지는 부분들도 없지 않기 때문에 실제 법안 처리가 어떻게 이루어질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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