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오름폭은 줄었지만 하락하진 않던 서울 아파트값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1% 떨어졌다.
지난해 8·2 대책 직후인 9월부터 줄곧 상승세를 타다 1년 2개월 만에 서울 집값이 꺾인 것.
송파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하락 폭이 가장 컸고, 강남구, 서초 집값도 줄줄이 내림세를 탔다.
대출규제로 사려는 사람은 준 데다 집값이 오를 거라는 기대심리가 확연히 꺾이면서 집주인들이 가격을 낮춰 집을 내놓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금리 인상과 종부세 인상 등이 본격화될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부동산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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