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조선·자동차 산업의 구조조정 영향으로 울산의 3분기 실업률이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울산지역의 올해 3분기 실업률은 1년 전보다 1.3%포인트 오른 4.9%를 보여 서울과 함께 전국 시도 중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최근 수년간 진행된 조선·자동차 산업의 구조조정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북과 대전도 광공업 생산과 서비스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실업률이 각각 2.3%포인트, 1.7%포인트씩 급격하게 상승했다.
수출의 경우 경남과 부산을 중심으로 크게 줄었는데, 부산과 울산, 경남을 더한 동남권 전체의 수출은 1년 전보다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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