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북한 비핵화와 남북관계 등에 대한 한미 공조 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된 워킹그룹 회의가 워싱턴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미 측은 "남북 공동조사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지만, 기술적인 세부 사항에 대한 이견은 해소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워킹그룹은 최근 워싱턴에서 첫 회의를 갖고 비핵화와 대북 제재, 남북협력 등 북한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우리 측 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늘 회의에서 미 측이 남북 철도연결을 위한 공동조사 사업에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남북은 경의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를 지난달 하순부터 진행해 마무리한 뒤 11월 말에서 12월 초 착공식을 갖기로 합의했지만,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조사에 착수조차 하지 못한 상태다.
다만, 정부 고위 당국자는 철도 공동조사와 관련해 기술적인 문제가 남아 있다고 말해, 한미 간 이견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음을 시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워킹그룹을 구성한 것도 북한과 상대하면서 한미가 서로 다른 말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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