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 포맨'의 매가로그, <팀 저널>. (사진=티아이포맨)
최근 패션 업체 사이에서 매거진과 카탈로그가 결합한 매가로그(Megalog)의 발간이 유행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매가로그는 잡지(magazine)와 목록(catalog)의 합성어로, 기존 브랜드 카탈로그에서 벗어나 트렌드를 비롯한 문화정보를 신제품과 함께 제공하는 잡지를 말한다.
매가로그는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카탈로그가 아닌 한권의 '문화정보지'라고 여겨져 거부감을 주지 않으며, 자연스럽게 신상품을 소개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같은 매가로그의 파워에 주목한 수많은 패션업체들은 너도나도 제작에 나서고 있는 추세이다. 남성복 브랜드 '까르뜨블랑슈','T.I 포맨','지이크파렌하이트'도 이번 시즌 부터 매가로그를 발간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엔코의 'T.I 포맨'은 2014F/W 시즌을 시작으로 <팀저널(TIM JOURNAL)>을 연 2회 제작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팀 저널>에서는 광고 캠페인과 화보 뿐만 아니라 공간디자이너 김치호, 영화감독 용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포크 음악과 영화, 최근 주목하고 있는 컬쳐와 아트 등을 깊이 있게 다룬 칼럼을 통해 '티아이포맨'이 제안하는 감성과 문화를 공유하고자 했다.
성공사례로 손꼽히는 동일레나운의 '까르뜨블랑슈'는 두 달마다 매가로그를 제작하고 있다. 매 호마다 꽃, 음악 등 색다른 주제로 화보를 실으며 주제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10월호에는 일반인 남성들과 함께 '가구'를 주제로 한 색다른 콘텐츠를 선보인다.
신원의 '지이크파렌하이트'는 <저먼 갤러리 스타일(German Gallery Style)>을 발간했다. 브랜드 전속모델인 가수 옥택연과 함께한 화보를 비롯해 당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두영 디자이너의 인터뷰를 실었다.
<팀저널>은 'T.I 포맨'의 홈페이지(www.tiformen.com), 페이스북(www.facebook.com/tiformen), 블로그(blog.naver.com/tiformenclub) 등에서 볼 수 있다.
하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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